크레딧 스프레드
"최고전략"이라는 회사(신용등급 A+)가 5년 만기 채권을 신규로 1,000억 원 을 발행하기로 했다. 국내 주요 보험사 및 기관 투자자들은 이 채권에 투자하기 전에 투자 판기, 발행사의 신용도 주요 권리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할 것이다. 그 리고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하여 가치를 측정을 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결국 그래서 적정금리가 얼마 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비싼 지 또는 금리가 낮은지 아니면 싼지 또는 금리가 높은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시장에서는 한 회사가 발행한 채권의 금리가 어떻게 결정될까? 일 반적으로 국채금리를 기준점으로 삼는다. 그리하여 국채금리에 대비하여 추가 적으로 일정 수준의 금리(가산 금리, 또는 스프레드가 붙는 방식으로 그 회사 채 금리를 추정한다. 예를 들어 A+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국채 3년 금리에 "A+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가산금리가 붙는 식이다.
2019년 7월 31일 기준으로 국채 3년 금리는 1289%이고, A+ 등급 3년 만기 가산금리는 0504% 정도이기 때문에 A+ 등급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1,793% 정도가 될 것이다. A+ 등급 10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어떨까? 국채 10년 금리에 A+등급 10년 만기 가산금리를 더하며 될 것이다. 현재 국채 10년 금리는 1.385%, A+ 등급 10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3.052%이다. 이 둘의 차이는 1.667%인데, 앞에서 기술한 A+ 등급 3년 만기 가산금리에 비해 훨씬 높다. 이 처럼 일반적으로 가산금리는 잔여 만기가 길어질수록 더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앞서 말한 국채 3년 금리 및 국채 10년 금리에 해당하는 실제 거래되는 국채 종목이 각각 존재한다. 이들이 국내 채권시장의 각 채권금리의 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을 "지표물"이라고 부른다. 회사채 금리는 투자기간이 유사 한 이 지표물 금리에 가산금리 (또는 Credit spread 크레디트 스프레드)를 더한 것으로 결정된다.
사실 앞에서 기술한 A+ 등급의 가산금리는 A+ 등급에 속하는 회사들의 리 레벨을 집계하여 산출된다. 만약 A+ 등급 5년 만기 회사채 금리가 248%이고, 최고 전력의 5년 만기 채권금리가 218%로 30bp 낮다면 "최고 전략"의 신용도나 재무상태가 다른 A+ 등급 회사 집단에 비해 우월할 가능성이 높다. 같은 등급 내에 있지만 각 회사별로 신용도의 차이가 일부 있을 수 있다는 얘기이다. 혹은 이미 AA-등급으로 등급 상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아직 A+ 등 급에 속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여기서 참고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 논한 채권금리는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상 황 아래에서의 평가 끔 리 측면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채권의 매매 시에 는 여기에서 거론하지 않은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면서 매매수익률이 결정된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와 공급이다. 채권 매도자보다 채권 매수자가 더 급한 경우, 당연히 채권 매매수익률은 평가 금리 아래로 하락할 것이다.
만약에 `최고 권력`이 신규 발행하는 채권금리가 2.05% 로 결정되었다면? 굳이 이 채권에 투자할 이유가 과연 있을 것인가? 그 답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해당 발행사의 채권을 꼭 편입해야 하지만 기존에 발행했던 유통물이 시 장에서 구하기 어려울 때에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신규 발행물을 매수할 수 도 있다. 그 반면에 투자대상 선택 및 투자시점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투자자의 경우는 좀 더 느긋하게 관망할 수도 있다.
채권은 주식과 같이 빈번하게 거래되는 상품이 아니므로 시장가치를 산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보통 국채 금리를 지표로 하여 스프레드(가산 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가격을 평가한다. 국채와 달리, 국채가 아닌 채권들(회사채 등)은 신용위험이나 유동성 위험 등이 수반되기 때문에 투자자가 더 높은 보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평가되는 각 채권들은 그러나 실제 거래 시에 이 평가 금리와 동떨어진 매 매 수익률로 거래되는 일도 빈번하다. 역시 가격은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패닉 상태일 때 하이일드를 장외로 사고팔며 매매 때마다 수수료 차이만큼 벌어라
필자는 종종 지점 및 본사 타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채권을 강의하는 일을 한다. 아무래도 담당분야가 아닌 채권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공부하 기가 어렵다 보니 직원들 입장에서는 채권 업무 담당자가 핵심 부분만 딱 팍 찍어 주는 것을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여느 때와 같이 강의가 끝나자 지점장 한 분이 오셔서 말했다.
혹시 00 채권에 대해 물어봐도 될까요?" 전에 이런 질문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채권은 저가항공 항공대란으로 수익성이 악화돼었다고 난리가 난 회사의 채권이었다. 전 국민이 다 아는 대기업이지만 수익성이 악화되 고 있어서 주식가치가 계속 하락하고 있던 상황이다. 지점장의 큰 손인 고 객 한 분이 이 주식으로 손실을 많이 봤는데 어떻게 수익을 회복시켜 주어 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였다. 사실 이 회사에 대해 많이 조사를 해보았는데 항 공기 리스 비율도 생각보다 높지 않아서 현금흐름이 현재 나쁘지는 않지만 미 래 성장성이 없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솔직히 대답했다.
필자는 여기에 채권 관점에서 분석한 설명을 덧붙였다. 회사의 이익이나 미래성 장성은 모르겠지만 원리금 갚는 것에 문제만 없다면 해당 채권이 싸게 거래될 경우나 좋은 매수 기회가 되겠다고 말이다.
최근 채권 거래 추이를 보면 일 반장 내에서 개인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지고 일부 기관들은 채권평가사에서 부정적 평가를 하고 애널리스트들이 미래 예측가 수준을 낮추자 리스크 축소를 위해 시장에 대규모 물량을 던져버리고 있던 상황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점장 고객의 판단은 이러했다. 그 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는 쉽게 망하지 않겠지만 부도난 일본 항공사인 JAL의 사례에서 보듯이 방심은 금물이라고 생각하여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소액의 채권까지 번거로워도 모두 장의로 매수하였다. 그리고 항공에서 태국이나 중국 등 인기 노선의 항공 티켓을 담보로 발행한 유동화한 채권을 대거 매수하였다. 패닉 상태가 된 시장에서는 항공사 자체 채권과 거기서 따로 떼어내어 유동화가 가능했던 자산까지 묶여서 싸게 거래되고 있었다.
이 고객은 또한 이러한 패닉 상황에서 주식을 추가로 사서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 그보다는 오히려 채권을 샀다. 그리고 패닉이 진정되고 한데 묶여 도매금 되던 채 권들의 내재가치가 다시 주목받으며 일반 회사채와 우량한 자산을 묶은 유동 화채 권의 가격에 차이가 생겼을 때,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장외로 매도하였다.
이렇게 이 고객은 2014년 주식에서 발생한 손실을 채권으로 메울 수 있었다. 현재 이 고객은 그때 매도한 대금으로 디폴트 우려 등의 기사가 나올 때마다 일반 장내에 나오는 채권을 장외로 매수하여 시장이 진정되면 장외로 매도하며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이 고객은 HISTier 통하지 않고 객장에 찾아와서 장외거래를 하며 일 반장 내 수수료의 차액을 먹는 캠핑 거래로 현재까지 매년 꾸준히 8~10% 수 준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일반장 내채권의 호가는 어느 정도 유동성이 많은 종목에 서 호가가 장외거래를 할 경우의 수수료만큼 벌어져 있지만 수시로 그 차액이 좁혀 졌다 벌어지기 때문에 거래수수료가 없는 장외거래로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다 보면 돈을 벌 기회를 여러 번 포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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