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신용평가서
신용평가사는 재무적 · 비재무적 요소들을 바탕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경영환 경 분석을 통해 사업의 유형과 위험 수준을 파악하고 기업의 경쟁력이 현재와 미래의 수익창출력 및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또한, 기업의 종합적인 채무상환 능력을 점검하고, 기타 환경 요소와 우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까지 포함한 분석을 통해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채권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이 모든 내용을 직접 파악해서 투자하 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신용평가서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여 회사의 재무 상태 및 상환 능력을 파악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도록 하자.
가장 먼저 신용평가서를 찾아야 한다. 부록의 '4절 채권관리 사이트에 첨부한 3대 신용평가사의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찾고자 하는 회사의 이름을 검색하면 유료로 제공되는 상세 신용평가서는 볼 수 없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요약 신용평가서는 로그인 없이도 볼 수 있으니 이를 활용해 보도록 하자.
다음 내용은 NICE신용평가의 홈페이지에서 특정 회사로 검색한 결과이다. 다음 그림과 같이 채권, 후순위채권, 하이브리드 채권, 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등 해당 회사가 발행한 장단기 채권에 대한 평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재무 재표를 비롯한 재무정보는 물론이고 신용등급의 최근 변화 추이, 평가 일자, 발 행한 회사채, CP 등의 신용등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NICE 신용평가 홈페이지에서 '국민은행'을 검색하여 신용평가서를 살펴보자. 첫 장에는 채권 이름, 등급, 등급 추이, 주요 재무지표 평가 요지 등이 나와 있어서 첫 장이 가장 요긴하게 사용된다.
여러 회사 채권을 급하게 비교해야 한다면, 첫 장에 제시되어 있는 지표를 비교하여 어떤 채권투자가 나을지 가늠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요약 신용평가서는 10페이지 이내의 분량으로 기업의 신용등급 평가를 어떤 근거로 산출하는지에 대해 요약해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 자료만 간단히 살펴보아도 회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다. 신용평가서는 몇 백 페이 지가 넘는 채권의 증권신고서 내용을 간략히 담았다고 할 수 있으니 채권투자 시에 꼭 숙지해야 할 내용이다.
재무제표로 쉽게 찾아낼 수 있는 공통 위험징후
• 몇 가지 간략한 재무제표 정보만 안다면 최소한의 정보로도 부도위험을 피해 갈 수 있다. 아래 항목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1. 부채비율 증가
기업이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변하는 것이 매출액이 줄고 부채비율이 높아지는 것 이다. 신규 투자 시에 차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는 일시적으로 부채비 율이 높아졌다가 투자효과가 나타나면 매출액이 늘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해야 한다. 신규투자 없이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면 더욱 위험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비용 은 계속 증가되는데, 신규 유입되는 현금이 없으므로 보유 중인 현금을 소진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영업활동 적자 지속
영업활동은 회사가 행하는 가장 중요한 활동인데 여기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영업 현금흐름이라고 하며, 이는 혹자여야 한다. 순이익이 흑자라도, 영업활동으로 발생하 는 현금흐름이 반드시 흑자가 아닐 수 있으니 꼭 영업활동으로 발생하는 현금을 확인하여야 한다. 만약에 영업 현금흐름이 적자가 발생하고 이 적자 금액이 매출액에 비 해서 큰 경우는 조심해야 한다.
3. 잉여 현금흐름 적자 지속
잉여 현금흐름은 영업 현금흐름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금액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회사는 영업활동으로 번 수익으로 투자를 하는데, 자금이 부족할 때라면 차입하는 경 우도 있다. 영업에서 발행하는 현금흐름이 흑자라도 잉여 현금이 적자라면 외부에서 증자니 차입을 한다는 뜻으로 이는 장기적으로 회사에 악영향을 미친다.
4. 이자보상배율 1.0 미만 지속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배율을 말한다. 이 기업이 영업활 동을 통해 번 돈으로 은행 대출이나 회사채 이자 등의 이자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재무지표이다. 금융감독원이 제시하는 '부실기업 판정 가이드라인 guideline'의 기준의 하나로 부실기업을 판별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이다. 2~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0 미만이라고 하면 회사의 재무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단순히 위에서 언급한 재무제표 확인으로 모든 기업의 부도위험을 피할 수는 없다. 대표적으로 봐야 하는 지표들로 최소한 회사의 현재를 살펴보는 기준은 될 수 있을 것 이다. 재무제표를 보면서 투자하여 나만의 지표를 찾아서 정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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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채권투자시의 고려사항 / 채권투자수익의 과세체계 / 채권 절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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