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종류 현재가치 vs 미래가치
채권투자는 쉽게 말해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었다가 정해진 일자에 이자를 더하여 되돌려 받는 약속이다. 여기서 이자를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 가 있겠으나,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내가 빌려주는 돈의 가치가 미래에 되돌려 받을 돈의 가치보다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만큼의 가치 차이에 대해 돈을 빌 려 쓰는 사람이 빌려주는 사람에게 보상을 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컨대 1년 후의 손에 들어올 1,000만 원과 당장 손에 들고 있는 1000만 원은 그 값어치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야 손에 들어올 돈이 1,500만 원이라면 그 돈은 당장 내일 생길 1,000만 원과 비교해서 더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 만약 1년이 지나서 손에 들어올 돈이 1,250만 원이라면 어떨까?
이처럼 미래에 들어올 금액에 있어서 1,000만 원과 1,500만 원 사이에 어느 선엔가 당장 나에게 들어올 1,000만 원의 가치와 동일한 금액이 있을지도 모른 다. 그 금액을 당장 들어올 1,000만 원의 미래가치 (Future Value 또는 FV"라고 부르자. 예를 들어 그 금액은 1,200만 원일 수 있다.
한편 1년 후 미래에 발생할 1,200만 원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 현재 시점에서 의 금액을 미래에 발생할 1,200만 원의 "현재가치 (Present Value 또는 PV"라고 부르자, 그 금액은 바로 1,000만 원이다.
결국은 현재 시점의 1,000만 원과 미래 시점의 1,200만 원이 동일한 가치를 가질 경우, 두 금액 사이의 관계를 정립해 주는 공식이 만들어진다.
1,000만 원 X (1+이자율)=1,200만 원 위의 식을 풀면, 이자율은 20%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1) 표면금리(액면이자율, 쿠폰)
채권의 권면에 기재된 이율로서, 1년 기준으로 채권 발행자가 채권 소유자에게 지급하는 이자를 액면으로 나눈 값이다. 액면이 ₩10,000 일 때 1년에 한 번 ₩1,000을 지급하는 경우나 1년에 4번 ₩250을 지급하는 경우나 표면금리는 10%로 동일하다. 이표채의 경우. 다음 표와 같이 액면 금액에 표면이율을 곱하 면 지급되는 이자 총액이 계산된다. 다만, 복리채 및 할인채는 이자를 구하는 계산방식이 다르다.
(2) 매매수익률 (YTM, Yield to Maturity)
만기수익률 등으로도 불린다. 채권투자로부터 발생하는 현금흐름의 합계액과 현재의 그 채권 가격을 일치시키는 할인율을 의미한다. 매매수익률은 실제 채권시장에서 채권거래 시에 널리 사용되는 수익률이지만 투자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다. 쉽게 생각해서 매매수익률(=만기수익률=YTM)은 채권의 가격수준을 나타내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3) 예금환산수익률
앞에서 채권은 표면금리를 바탕으로 과세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만약에 어떤 채권에 투자했을 때에 매수 가격과 표면금리, 그리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 소득세를 모두 감안하여 분석해 보니 세후로 연평균 3%를 얻는 채권이 있었다 고 가정해 보자. 과연 이 채권은 세전 3.5%를 얻는 정기예금 대비 우월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일까?
증권사들은 고객들이 채권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빠르게 판단하기 위 하여 예금 환산 수익률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였다. 이는 채권의 세후 현금흐름을 투자기간(연)으로 나누어서 구한 세후 연평균 수익률에 이자소득세율을 적용하 여 세전으로 역산한 수익률로 은행 예금과 직접 비교 가능한 수익률이다.
예금 환산 수익률은 채권에 관련된 교과서에는 잘 나오지 않는 수익률 개념이 다. 이는 채권의 수익률을 투자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금리 상품인 정기예금과 직접 비교할 수 있도록 국내 시장에서 만들어진 개념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처럼 채권의 수익률을 거론할 때는 다양한 개념이 서로 뒤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용어가 혼동될 수 있다.
이들을 계산하는 방식 또한 각기 다르다. 채권 자체의 현금흐름이 정기예금처 럼 단순하지가 않고 유형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투자자는 예금 환산 수익률로 계산된, 그 채권투자에 대한 효용을 알면 된다. 하지만 좀 더 현명한 투 자를 위해서는 위의 3가지 수익률이 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설 명할 수 있어야 한다.
법인 채권투자시의 고려사항 / 채권투자수익의 과세체계 / 채권 절세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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